문화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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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해야 돼

문화심리학

by 난깜놀 2023. 10. 1.

문화심리학

정의 :
문화심리학(Cultural psychology, Kulturpsychologie)이란 문화들이 어떻게 구성원들의 심리적 과정을 반영하고 형성하는지를 연구하는 것이다. 문화심리학의 주된 주장은 정신과 문화는 분리할 수 없고 상호 구성적이며, 사람들이 그들의 문화에 의해서 형성되며 또한 그들의 문화는 사람들에 의해서 형성된다고 한다. 이 분야의 주창자 가운데 한사람인 리처드 시위다(Richard Shweder)는 "문화심리학이란 문화적 전통들과 사회적인 실천들이 인간의 심리를 규정하고, 표현하고, 변혁시켜서 결과적으로 정신, 자아, 감정에서 인간을 위한 심리적 통일보다는 인종적 다양성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내용 :
문화심리학 쪽으로는 일본이 전통적으로 굉장히 많이 연구되어 왔고, 자체적으로도 많이 연구하고 있다. 아마에(甘え)[3]나 네마와 시(根回し), 혼네(本音)와 겉 표현(建て前) 겉 표현 등이 대표적인 연구 대상들이었다.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토착 심리학 연구들도 있으며, 이 주제는 따로 한국인 심리학이라고도 불린다. 고려대학교 허태균 교수의 《어쩌다 한국인》 같은 문헌들이 대표적이다.

사회심리학과 함께 이주자 문제 및 문화적응 문제도 연구하고 있으며, 또 다른 고전적인 구분법으로"고 맥락 문화 대 저맥락 문화" 구분법 같은 것도 모두 이 영역이다. 인류학과도 접점이 매우 가까운데, 문화심리학은 그런 문화 차에 대해서 심리학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차이가 있다는 것 정도이고, 그 외에도 다문화사회에 접어들면서 외국인 노동자 문제나 외국인 교환학생, 이민자들의 문화충격, 국제결혼 및 다문화가정 등도 다루며, 성 심리학과 함께 성 소수자 이슈도 다룰 수 있다.

' 하인츠 딜레마 '
미국의 발달심리학자 로런스 콜버그(Lawrence Kohlberg)가 연구한 하인츠 딜레마
남편 하인츠가 아픈 아내를 위해 약을 훔치는 일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일인가에 대한 물음으로, 사람들의 도덕성 발달 수준을 확인하기 위한 문제이다.

하인츠 딜레마의 경우 비서구 문화권에 비해 서구 문화권에서,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훨씬 높은 비율로 최상의 도덕 발달 수준에 도달한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구체적인 실제 존재하는 타인(concrete other)의 관점에서 벗어나 일반화된 타인의 관점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이 서구에서의 도덕원리인데 이는 문화 특수적인 현상이다. 

문화심리학만을 자체적으로 연구하는 연구실은 국내에 흔치 않다. 국내에 이 분야로 대표적인 권위자로는 2011년에 작고한 중앙대학교 소속의 최상진 교수가 있었으며, 《한국인의 심리학》은 여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심리학 분야의 국내 명저 중 하나다. 또한, 인하대학교 김의철 교수는 아시아만의 문화적 배경에 입각한 "토착 심리학"을 주창한 바 있고, 전남대학교의 한규석 교수도 "이제는 남의 빛을 비춰주는 달빛 학문이 아닌, 우리만의 빛을 비추는 햇빛 학문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고려대학교의 한성열 교수 등이 저술한 《문화심리학 : 동양인, 서양인, 한국인의 마음》은 교양서와 전공서의 중간쯤에서 문화심리학이라는 분야 자체를 소개하는 딱딱한 책에 가깝지만, 이 역시 추천할 만한 매우 좋은 책. 우송대학교 한만 교수 또한 각종 한국인만의 구성 개념들을 연구 중이다. 대중적으로 유명한 인물로는 베를린자유대학교의 김정운 교수가 있다.


- 문화심리학 연구기관
연구 기관
Institute of Cultural Psychology and Qualitative Social Research (ikus)
Institute of Psychology, Sigmund Freud University Vienna
Laboratory of Comparative Human Cognition (LCHC)
Culture and Cognition, University of Michigan
Centre for Cultural Psychology, Aalborg University
Hans Kilian and Lotte Köhler Center for Cultural Psychology and Historical Anthropology (KKC)
Culture and Self Lab,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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