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강원도만 4번째,
그중 3번은 혼자 갔다는 게 혼자 새삼 신기하다
작년까지는 혼자 어디 멀리 떠난다는 걸 상상조차 하지 않았었는데
5월 제주도 혼자 여행을 기점으로 자신감을 얻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더랬지,
나의 속초여행속초 여행 경로는
옥란푸딩 -> 속초 해수욕장 -> 영금정 -> 속초중앙시장 -> 카페 셜터 -> 숙소
옥란푸딩 (카페,디저트)
강원 속초시 새마을길 40 1층
영업시간 10:30~18:30
푸딩종류
두부(추천) 5.0 , 감자(추천) 5.0 , 밤(추천) 5.0 , 초코 4.5 , 말차 4.5 , 흑임자 4.5
커피 & 음료
아메리카노 4.0, 카페라테 5.0, 바닐라라테 5.0, 초코라테 5.0, 옥수수 밀크티 6.0
푸딩, 음료 외에 홀에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취향이라 열심히 구경하다 나옴
속초 해수욕장
강원 특별자치도 속초시 조양동 속초해수욕장
해안도로에 아바이순대집 있길래 들어갔다가 오징어순대 포장해서 푸딩이랑 같이 먹었는데
중앙시장 갔더니 가격 차이가 좀 있어서 시장 와서 포장할 걸 싶었다.
그래도 바다를 보면서 먹었으니까 만족!
산책하면서 본 관람차도 멋있었고 초성으로 된 ㅅㅊ 사진 찍고 다시 돌아오는데
어떤 커플이 ㅅㅊ로 초성 게임을 하면서 가는 거 보고 조금 부러웠다 진짜 조금.
속초관광수산시장
강원 속초시 중앙로147번길 12
사람이 정말 어마어마했다 나는 혼자여서 일행을 놓칠 일이 없었지만
깃발 하나 들고다녀야될 정도로 한눈팔면 순식간에 일행 놓칠 것 같은 인파였다.
강원도 갈 때마다 만석닭강정 먹었었는데
속초닭강정 유명한 거 이번에 암!
술빵 그렇게 줄 서서 먹는 것도 처음 보고 인파에 휘말려 떠내려가기 전에 빠져나왔다. (사실 기 빨려서 도망)
영금정
강원 속초시 영금정로 43
속초 등대 밑에 크고 넓은 바위들이 깔린 영금정.
지명의 유래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 신묘한 율곡이 들려 이 소리를 신령한 '거문고'소리와 같다고 하여 영금정이라 불린다고 한다.
정자에서 바라본 바다가 너무 넓고 마음이 탁 트이는 것 같아서 한참을 서서 보다가 돌아왔다.
카페 셜터 ( SHLTR )
강원 속초시 청호해안길 97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20시 라스트 오더)
새로 오픈한 핫한신상카페
검색해서 간 건 아니고 우연히 해안도로 타고 가다가 발견한 카페
오션뷰 + 통창 + 테라스 좌석 이거는 무조건 가야 한다
나는 셜터블랙 시그니처메뉴를 먹었는데
넛츠크림이 올라간 크림 라테였다. 달콤하고 고소하니 맛있었음.
구조가 굉장히 특이했는데 실내는 3층까지 있고 2층과 3층에 야외테라스가 있었다.
3층 테이블에 착석했는데 파도 소리가 흘러나와서 굳이 야외에 앉지 않아도 통창으로 바다를 보면서
야외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에 속초 가면 일몰시간 맞춰서 또 갈 것 같음.
크 멋지지 않습니까
바다 구경 실컷 하고 숙소로 복귀
넷플릭스 보면서 마무리했습니다.
근데 진짜 넷플릭스 영화 고르는데 나만 30분 이상 걸리는 거 아니지..?
속초여행코스 마무리 하기전에
나는 딱히 식당을 가진 않았는데
식사 코스가 필요하다면
아바이마을, 영금정 옆 대개 센터를 추천한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는게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좋은 기회라는 것도 깨닫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서
혼자 여행 망설이시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외로울 수 있고 고독할 수 있지만 바닥까지 고독을 치고 다시 올라오면 뭐 어때 싶은 마음이 차오른다
혼자 밥을 먹는 것도 카페를 가는 것도 바다를 보고 숙소에서 쉬는 것도 나 자신에게 주는 쉬는시간이라고 생각하면
괜스레 뿌듯함을 느끼는 것도 있다
속초 후기 끝-!